포항.

써핑하러 포항.,,.
오미리 입는 계절에 포항은 무리수 이긴 한데 오늘은 그나마 따뜻-
파도는 허리에서 가슴정도 대략 놀만한 싸이즈 였으나 빨랐음.
막상 탈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동영상 찍어 놓은거 보니..대략 덤퍼.

오늘 많이 갖쳤다.
갖치고 와이프 아웃 당한 뒤 어푸어푸 하면서 나는 무지개를 계속 봤는데.
무지개가 뜬게 아니라...거품에 비쳐 보이는 일시적인 ,,뭐 그런거였음.된장 -

파도가 빨랐기 때문에 벽에 바싹 붙여서 뭐 어째 해 볼라고 보드 레일 잡고 많이 앉았는데.
빠져 나오지 못하는 베럴 전혀 아닌..머럴따위에 몇번 싸다구 맞았다.
한번은 제대로 앉았는데 확 닫히는 느낌과 함께..오예의 오까지 외치고 수장당했다.
겨국 뭐 요약 하자면 클로즈 아웃 되는 파도에 어떻게 붙여 보다가 보드랑 같이 말려서 된통 당했다,,뭐 이런 결론이다.
집에와서 보니 온몸에 멍 ㅠ.ㅠ그렇지 뭐 내가..파이어 와이어 보드 진짜 맞으면 너무 아프다.
그리고 내한테 부력 너무 좋아서 진짜 컨트롤 힘들어..

용한은 보통 테트라 포트 맞고 깨지는 그 프론트가 일품인데.
오늘은 진짜 중간에서 기가 막히게 백사이드만 들어 오더만.
백사이드는 뭘 해 도 ,,,뭘 해도 안된다.아 젠장.

요정도 쯤 탈때 진짜 기가 막히게 긴 파도가 들어오는 곳으로 가서.
잘나가는 서프스쿨 잘타는 강사한테 강습좀 받으면..좀 어떻게 될거 같은데-
ㅇ ㅏ 이거 뭐 매번,,같은 패턴으로 뭐가 문젠제 뭐가 맞는건지 모르고 급급하게 타기만 타니까.
ㅊ ㅏ암,,,답답하다잉.

오늘 오미리 입었다.
이제 겨울,,
써핑 또 접어야 하나요,,의 귀로에 서 있다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