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나의 과거를 기억나게 해 준다
2011 년 오늘 나는 어딘가 서핑트립을 가서 재밋는 파도를 타고. David 란 친구의 서핑 영상을 찍었던거 같은데 5년이 지난 지금 난 이곳이 어디였는지 저 David 란 친구를 어떻게 만났는지가 기억이 안난다 ,,
지난 십년간 휴가며 명절이며 틈 있을때 마다 엄청 많은 곳들을 돌아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바다에서 만들었고 그런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서 오늘의 내가 있음에 감사한다 ,,
오늘 아침 오랫만에 한가한 바다에서 나의 오랜 서핑 버디들과 함께 씐나게 송정에서 파도 타고 나와 바다를 보니 엄청 늘어버린 서핑인구들~
ㄷ ㅏ 좋다 ,,
하지만 모두 시작할때 설레여 하던 그 서핑이 주는 순수한 즐거움들과 그 즐거움을 같이 나누는 사람이 돈이나 실력이나
명성보다 중요하다는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
내가 바다에서 미워했던 사람들을 향해 쏟아 부었던 분노와 미움과 질투들이 지금 생각해 보니까 참 별거 아니였더라고
나중에도 내 옆에 남는건 내 옆에서 같이 지금 웃으면서 서핑타고 있는 사람들이겠지 -
다들 명절 마무리 잘 하십시오
오랫만에 즐거운 한가위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