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의 끝 발리 서핑 4.
잔잔한 아침 새벽 여섯시 ,,,그래도 어제보다는 폼삥한 관계로 꾸다 리프로 후다다다닥 출발 -
명불허전 꾸따리프
바람없는날 이른 아침의 꾸따리프는 명불허전임
꾸따리프는 꾸따 해변을 마주보고 섰을때 왼쪽 끝 디스커버리 쇼핑 센터 쪽에 위치한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바다 중간의 리프쪽으로 나가야 하는 리프 포인트다.
퍼스트 새컨 그리고 미들 에어포트 등 공항과 인접한 왼쪽 끝편까지 스팟들이 이어져 있고 미들 이후는 중 상급자 스팟 퍼스트와 새컨은 그나마 말랑한 파도 라고 볼수 있다 ,,,
첫배는 여섯시 반에 출발 일곱시 경에 도착 해서 배를 타고 포스트와 새컨을 지나 미들로 나갔더이 이미 미들은 만석,,,,
리프 파도는 보통 따박따박 들어오는 포인트 브래이크 형식으로 한파도에 탈수 있는 사람수가 비치처럼 많지 않기 때문에 너무 붐비면,,, 나같은 쩌리는 탈 파도가 없다 ㅠㅠ
배에 세팀이 탔는데 한팀은 미들에서 내리고 한팀더는 에어포트로 간다고 하길래 일단 조인해서 같이 채크 하러 가기로 ,,,
하지만 에어포트 쪽은 바람을 막아줄 높은 건물들도 없는 관계로 사람은 없었지만 컨디션이 좋지못해 다시 새컨으로 돌아 가기로,,
아주 불친절한 배를 모는 아저씨 덕분에 기분이 썩 좋지 않다 ,,꾸따리프 까지는 인당 50000루피 에어포트까진 돈을 좀 더 내야 한다 그래봐야 천원 ,,,
다시 돌아간 세컨 포인트에는 사람이 크게 많이는 없어 부담은 없었지만 간간히 오는 셋트 크기는 머리를 넘는 사이즈 였고 ,,, 나는 레프트 병신이라 ㅠㅠㅠ -
그래도 세시간 가량 그간 타지 못했던 시원한 사이즈의 힘있는 파도 립퓡 립퓡
유노형이랑 샛트 기다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ㅡ 그래 이게 발리지,,,.
기분좋게 첫세션을 마치고 차로 돌아 오는 길
발리에 또다른 한인 서프 투어를 운영하는 봄 서프의 보미와 기훈이를 만났다..
임신중인 보미는 제법 배가 나왔던데 작은날이면 서핑을 한다며 롱보드를 들고 들어 가더라 ,,
임신중 서핑이라 ㅡ
위험하자면 정말 위험할수도 있지만 웬지 나는 그렇게라도 서핑이 하고 싶은 보미의 마음이 이해가 되는건 왜 일까 ,,
서핑의 중독성이야 말로 타의 어떤것들보다 강하다는 점 ,,,
보미가 서핑 좋아하는 이쁜 둘째 건강하게 출산하길 !!
바루서프로 돌아 왔더니 오랫만에 만나는 반가운 바루서프의 안주인 효정언니가 딱 ㅡ
오랫만에 마주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언니가 사주는 짬뿌르도 먹고 ,,,
그리곤 오후 셋션에 투입 ㅡ
뭔가 그저 그런 서핑으로 마무리
삼박 오일의 짧은 기간동안 그렇다할 서핑은 사실 못했지만 그아무리 신들의 섬 서퍼들의 섬 발리라 하더라도 자연은 어쩔수 없는 것
그래도 쨍한 날씨에 오랫만에 만나는 가족같응 반가운 사람들과 아무 생각없이 많이 웃고 떠들고 같이 서핑 하고 했다는 것 만으로도 약간의 아쉬움은 커버가 ,,,,,,
이런 아쉬움이 또 나를 발리로 다시 부르겠지
간단하게 짐을 싸고 마지막 날이라 알 초대해준 바루서프 전체 크루들과 함께 스미냑 울티모에서 이탈리안 푸드 파티 !!!
내가 시원하게 쏠라고 했는데 ,,,감사하게 맛있는 저녁도 얻어 먹고 오는길에 리본에 들러 잘 맛사지도 받고 ㅡ
유노킴의 공항 배웅으로 삼박 오일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
내 서핑의 8할 또다른 가족 발리 바루서프
나를 계속 발리로 이끄는 건 사실 파도도 발리도 아닌 바루서프 때문이 아닌가 한다
올 겨울엔 바루서프 송정 크루들도 모두 발리에서 겨울을 보낸다고 하니 또 시간내서 우기의 발리에서 못탄 큰파도 리벤지 하는 것으로 ㅡ
발리 서핑트립 끝 !!
'GO KIMBO'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 양양 서핑 페스티벌 1. (2) | 2015.10.13 |
---|---|
파도 없는 주말 (2) | 2015.10.06 |
건기의 끝 발리 서핑 3. (0) | 2015.10.01 |
건기의 끝 발리 서핑 2. (0) | 2015.09.30 |
건기의 끝 발리 서핑 1. (0) | 2015.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