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죽도 서핑 - 집으로 오는길



새벽 여섯시 기상 -
후다다다다다닥 죽도로 나가 보았는데 어제같은 파도는 웬걸,,역시나 없었고 셋트는 그래도 탈만 했는데 이미 사람이 너무 많았다

제일 안쪽 제대로 셋트가 들오 오는 라인업을 일군으로 , 일군 자리에서 깨지지 않는 작은 색트들을 탈수 있는 자리를 이군 , 그보다 더 밑 거품지역을 삼군으로 정리 해 놓고
이미 일군 지역으로 라인업 하능건 포기했다.
(그만큼 사람이 많았음- 롱보드와 초보사이에서 의 경쟁이 무의미 하다고 느낌)

이군석에 자리를 잡고 째빌하지만 일군진들이 샛트를 많이 놓치길 바라며 서핑 시작 ,,
셋트가 아닌 파도는 뭐 힘이 없지만 그래도 셋트는 제법 길도 나는 파도 였는데 문제는 역시 사람,,,내가 아는 서핑의 룰은 원 웨이브 원 피플인데 이건 뭐 원 웨이브 텐 피플 수준 ,,
대회끝이라 그런지 무 개념의 초보 언니 오빠들이 얼마나 많은지 입수 삼십분채 됫을까 무시벚 스펀지 언니의 보드 날리기 신공에 몸도 보드도 만신창이 - 같은 언니랑 두번 이상 엮였더니 도저희 견딜수가 없어 "나가세요 "라며 언니를 물밖으로 빼냈다 ,,,
언니덕에 지난 삼박 오일 노 웨이브 김보효과의 신화를 쓰고 온 내 발리 트립의 가장 큰퀘거 삼만 오천원에 보드 두장 올 수리의 기쁨에 수리완료 보드가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과격한 크래쉬어택 당했다 ,,,,
서핑하면서 남한테 화 잘 안내고 싶은데 그날 아침은 분노게이지 조절이 안될 정도로 화가 났다.언니보드에 맞은 내 다리엔 역시나 큰멍이..

이군 자리도 여의치 않아 삼군자리로 까지 밀려 가면서 쥐어 짜는 서핑을 마치고 미노스 서프
앞마당에 집결 이제 내려 갈 준비를 ,,,

이번 2015 양양 서핑 페스티벌 스페샬 부의 우승자 기사문 서퍼스의 고성용 대표님께서 먼길 가시는 우리를 점심식사에 초대 하셨다..
차만 총 네대가 움직였는데 성용이도 우리가 다 갈지는 몰랐겠지 ㅋㅋㅋ(애초 초대 인원은 나 경식 ㅋㅋㅋㅋㅋㅋ)

인구 / 죽도를 떠나기 전 대회준비로 고생한 우리 미노스 서프 크루들 , 블루 코스트에 남수오빠 그리고 양양 서핑 연합회 회장님 알렉스 형 , 바로 옆 스팟의 용일오빠 , 서프스 업에 인사를 마치고 기사문으로 - 성용이네 가족과함께 시실리 고깃집에서 고기를 격파 시키고 시원하게 고사장님이 계산을 -!!
잘먹었습니다 ✌️✌️

남애 바루서프에 들려 사회 보시느라 수고하신 진수오빠와 새로생긴 가족 재희 대회기간동인 혼자 가게 보느라 너무 고생한 화경이한테 인사를 ,,,, 인사차 와서 갑자기 다들 양밀 쇼핑



아름다운 가을 바다의 경치를 보며 약간의 마음을 진정 시키고 ,,,집으로 가는 차에 올랐다

모두들 즐거웠다며 장시간의 운전길에 추억을 곱씹으며 낄낄 거리며 내려 가다가 휴게소에서 핫바내기 야구대회에서 .. 안티도트 고사우스 부산 대장 서장현 대표님이 꼴지를 !!!

아마 부산포니아 크루들이 다시 모여 떠날 다음 트립은 블루 매거진 촬영 / 악스 코리아 팀 영상 촬영이 되지 않을까 한다

오랜친구들과 떠났던 삼박 사일의 즐거웠던 가을 서핑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다,,.

남은건 아름다운 추억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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