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양양 서핑 페스티벌 2.

 

 



본격적인 시합이 열리는 아침 새벽 6시에 창문밖으로 내다보는 관경이 너무 멋있어서 한참을 쳐다 보았다,,
예보된 차트에 비해 바람이 없고 시원시원한 파도 사이즈에 몸이 벌써 막 간질간질 들썩들썩 ㅡ

수트를 입고 죽도 해변으로 뛰어 나갔더니 이미 몇몇은 입수해서 서핑을 즐기고 있었는데 사이즈가 제법 나왔다..쉽지 않은 서핑이 될거같은 느낌적인 느낌 -

 

 


서프라이즈 앞 라인업이 편한 쪽으로 총총총뛰어가는 길에 한컷 찍힌 사진-

Pathway to Happiness 라는 제목을 붙였다
정말 너무 신나게 기쁜 마음으로 라인업을 행해 뛰어가는 내모습 -
서핑이 얼마나 내 삶을 풍요롭게 하고 행복하게 해 주는지 내 표정에 나와 있다 ,,

서핑시합이 이른 시간부터 이어져야 했기에 오래 타진 못했다
엄청 빠르고 굵은 셋트덕분에 쉽지않은 서핑이었고 간격이 제법 있었음에도 라인업 하기가 쉽지 않은 컨디션 -

남자 오픈부 부터 시작된 경기는 좋은 파도 덕분에 서퍼들이 가진 기량들을 뽑아내기에 충분했고 겔러리들의 시선과 집중을 잡았다
오랫만에 굵직한 파도 들어 오는 시합 ,,

 

 

 


화이트 워시만 오버해드가 넘는 사이즈
예선전에 라인업 하기도 버거웠던 같은 조 친구들 때매 사실 제대로 라이딩을 못했는데 결승에 진출했다 ㅡ
거품 사이즈만 봐도 내가 얼마나 힘들게 뚫었는지 ,,, 제대로 된 라이딩을 못한 경기라 좀 아쉬움이 있었다 ,,어쩌겠나 실력이 미천한것을 -
즐거웠으면 됫어!!

 

 


카이 서프샵 소속의 사장님 군단 지훈이 병성이 형 모두 선전했고 특히 부산 포니아 크루들의
압승으로 ,,,즐거운 마무리 -

 

 

 

 



양양 서핑 페스티벌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퍼온 공식 시상식 사진이다 -

남자 숏보드 스페펼 / 롱보드 스페셜 /남자 숏보드 오픈 / 여자 숏보드 오픈 / 여자 롱보드 스페샬
메이져 경기에서의 부산팀의 대거 수상으로 모두 축제같은 분위기 였다

사상 최대의 참가 인원 및 높은 파도 임에도 불구하고 큰 사고 없이 행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고생하신 강원연합회 그리고 이틀동안 심판 지원으로 고생하신 ksa 이사진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묵묵히 즐거운 내 서핑라이프를 위해 지원 해 주시는 광안리서핑학교 * 카이서프 / 악스 코리아 / 서프짐 모두 감사합니다

누구와의 경쟁을 위해 서핑을 타지는 않지만 대시합에 참가 함으로써 평소에 느낄수 없는 약간의 긴장감과 마무리 있는 라이딩의 중요성 , 더 즐거운 서핑을 위해 내가 보완해야 할 스킬들 , 스폰서가 있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서퍼 로서의 에티튜드 , 반가운 사람들과의 친목 등 다양한 부분에서 느낀점도 많고 즐거웠던 시합이었다

 



늦은 저녁 이어진 술자리에서,,,
Jay 오빠의 뜻밖의 선물 한국에서 구하리라 생각할수 없었던 벤엔제리의 아이스 크림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너무감사합니다 - 한국에서 이 귀한 벤엔 제리를 어렵게 양양까지 딜리버리 해 주신 수고에 진짜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로 감동 받았어요 ㅡ아이스크림은 역시 벤엔 제리

다음날 아침 지나가는 스웰의 끝자락이라도 잡고자 하는 마지막 서핑을 위해 일찍 잠자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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